[부산 전포 맛집] 요즘 애들 가는 힙한 곳, 아재도 가봤습니다. 퓨전 중식당 '덕클(DUKKLE)'

2025. 12. 2. 08:46일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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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월급쟁이 아저씨입니다.
매일 반복되는 출퇴근, 상사의 잔소리, 그리고 빠듯한 용돈... 우리네 삶이 참 팍팍하지요? 이럴 때 우리를 위로해 주는 건 역시 맛있는 음식과 시원한 맥주 한 잔뿐인 것 같습니다.
오늘은 모처럼 젊은 기운 좀 받아보려고 부산의 핫플레이스, 전포동 카페거리에 다녀왔습니다. 젊은 친구들 사이에서 입소문이 자자하다는 퓨전 중식당, '덕클(DUKKLE)' 방문 후기를 적어봅니다.
1. 홍콩 영화 속으로 들어온 듯한 분위기
처음 가게 앞에 도착했을 때, 잠시 여기가 부산인지 홍콩 뒷골목인지 헷갈렸습니다. 붉은색 네온사인과 빈티지한 포스터들이 아주 멋스럽더군요.

"나 같은 아저씨가 들어가도 되나?"

잠시 망설였지만, 맛있는 냄새에 이끌려 들어갔습니다. 내부는 생각보다 아늑하고 힙합니다. 흘러나오는 노래도 분위기 있고, 데이트하는 연인들이 참 많더군요. 저처럼 배 뽈록 나온 아저씨도 기분 전환하기 딱 좋은 분위기였습니다.

2. 월급쟁이 지갑 열게 만드는 메뉴들
메뉴판을 보니 생소한 이름도 있었지만, 직원분들이 친절하게 설명해 주셔서 어렵지 않게 주문했습니다. 제가 픽(Pick)한 메뉴는 이 집의 시그니처라고 하더군요.

(1) 크림짬뽕 (Cream Jjamppong)
나오자마자 "어우, 이거 너무 느끼한 거 아냐?" 하고 걱정했는데, 국물 한 숟가락 뜨자마자 그 생각이 싹 사라졌습니다. 크림의 고소함 뒤에 칼칼한 매운맛이 확 치고 올라오더군요.
느끼함은 전혀 없고 오히려 속이 확 풀리는 게, 어제 마신 술이 이제야 해장되는 기분이었습니다. 면치기 하기 딱 좋은 쫄깃함은 덤이고요.

(2) 원앙볶음밥 (Yuanyang Fried Rice)
한국 사람은 밥심 아닙니까? 면만 먹기 아쉬워서 시킨 볶음밥인데, 이게 또 별미입니다. 밥알이 한 알 한 알 기름에 잘 코팅돼서 꼬들꼬들하게 살아있습니다.
'웍질(Wok)'을 제대로 한 맛이 납니다. 은은한 불향에 게살(또는 새우)이 씹히는 맛이 일품이라, 크림짬뽕 국물에 살짝 적셔 먹으니 궁합이 기가 막히더군요.

(3) 가지튀김 (Eggplant Fries)
이건 덕클 오면 무조건 시켜야 하는 '필수템'입니다. 평소에 "물렁물렁한 가지를 왜 돈 주고 사 먹어?" 하던 저 같은 아저씨들도 한 입 먹으면 바로 태세 전환하게 만드는 맛입니다.
겉은 바삭! 속은 촉촉! (겉바속촉 그 자체). 달짝지근하고 짭조름한 소스가 배어 있어서 맥주 안주로 이만한 게 없습니다. 결국 못 참고 "사장님, 칭따오 한 병 주세요!" 외쳤습니다.

3. 아저씨의 총평
솔직히 처음엔 "요즘 애들 가는 곳은 겉만 번지르르하고 맛은 별로 아니야?" 하는 의심도 조금 있었습니다. 하지만 덕클은 **'맛'**으로 승부하는 곳이 맞네요.
• 맛: ★★★★☆ (불맛 살아있고, 간이 술안주로 딱임)
• 분위기: ★★★★★ (잠시나마 청춘으로 돌아간 느낌)
• 가격: 요즘 물가 생각하면 합리적인 편
• 웨이팅: 인기가 많아서 피크 타임엔 좀 기다려야 합니다. (이게 좀 힘들지만 맛으로 보상받음)

마무리하며
전포동에서 색다른 분위기에 맛있는 퓨전 중식을 드시고 싶다면 '덕클' 강력 추천합니다. 데이트 코스로도 좋지만, 저처럼 맛있는 거 먹고 힘내고 싶은 직장인 분들에게도 권해드리고 싶네요.
오늘도 고생한 우리 월급쟁이 여러분, 맛있는 거 드시고 힘내십시오! 이상, 월급쟁이 아저씨였습니다.
📍 전포 덕클 정보
• 위치: 부산 부산진구 전포대로190번길 25 1층
• 영업시간: 11:30 ~ 21:00 (브레이크 타임 확인 필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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